-
이념적으로 파산한 한국의 보수
보수주의는 민족과 국가·종교·전통문화의 가치관을 유지 내지는 복원하고자 하는 이념이다. 19세기 유럽에서는 농업 중심의 장원경제에 기반을 둔 왕실과 귀족 그리고 이들의 보호를 받
-
인구 60%가 혁명후 세대, 그들은 자유를 꿈꾼다
관련기사 “사장 그대로인데 전무 바뀐다고 업종 달라질까” 12일 이란 대선에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승리한 이후 야당 후보인 미르 호세인 무사비의 지지자들이 ‘선거 무효’
-
“보수는 대의 보여주고 진보는 반감 극복해야”
우리 사회에서 갈등은 일상화됐다. 이슈가 생기면 전선이 명확하게 갈린다. 보수·진보 모두 상대의 말에 귀를 닫고 있다. 반면 통합을 부르짖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. 지난해부터 각종
-
[노재현의 시시각각] 버스는 알고 있다
자기 자신이 얼마나 옹졸한 소시민인지 깨닫게 해주는 물건이나 상황들이 있다. 나의 경우 출퇴근길에 이용하는 버스가 그렇다. 경기도 일산 신도시와 서울을 오가는 빨간색 광역버스인데,
-
‘근원적 처방’화두 던진 MB 정치제도 개혁까지 고민하나
한나라당 의원총회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. 박희태 대표(右)와 안상수 원내대표(左) 및 소속 의원들이 6월 임시국회 개회에 민주당이 협조해줄 것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
-
“한나라당은 청와대 심부름센터가 아니다”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쇄신파의 퇴진 압력으로부터 구한 건 ‘친박’이었다. 특히 이성헌 제1사무부총장의 활약이 두드러졌다. 이 의원은 조기
-
“한나라당은 청와대 심부름센터가 아니다”
관련기사 이성헌 “黨이 심부름센터냐”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쇄신파의 퇴진 압력으로부터 구한 건 ‘친박’이었다. 특히 이성헌 제1사무부총장의 활약이 두드러졌다. 이 의원은 조기
-
서울광장은 그대로지만, 코드가 달라졌다
지난주 수요일 서울광장에서는 6월 민주항쟁을 기리는 6·10 기념집회가 열렸다. 수만 명(경찰 추산 2만 명, 주최 측 추산 15만 명)이 서울광장에 모여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
-
‘비정규직 법안’ 유예는 비겁한 짓
지금은 노무현 정부가 다 잘한 듯 보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. 특히 경제가 문제였다. 경포대(경제를 포기한 대통령)니 경무대(경제를 무서워한 대통령)라는 얘기가 회자되기도 했
-
국회 외통·환노위 반쪽 진행
10일 오후 2시50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회의실. 한나라당 소속인 박진 외통위원장이 개회를 알리는 방망이를 두드렸다.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체 17명 중 14명이 회의에 나왔으
-
“자기 주장 관철 위한 폭력이 애써 이룩한 민주주의 왜곡”
6·10 민주항쟁 22주년을 맞아 1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집회가 열렸다. 이날 집회에는 민주당 의원 등 2만2000여 명(경찰 추산)이 참가했다. [김상선 기자] 6·10 민주항
-
[분수대] 별
김광섭 시인은 ‘저녁에’라는 시에서 별을 이렇게 그렸다. “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/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…이렇게 정다운 별 하나
-
[사설] 민주주의 후퇴시키는 건 거리투쟁 선동정치
한국의 민주주의가 몸살을 앓고 있다. 어제는 6·10 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하고 민주화를 이룬 지 22년째 되는 날이다. 그동안 착실히 발전해온 민주주의가 이념의 편견에 사
-
[오병상의 시시각각]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의 위기
9일 밤 11시쯤 비 내리는 서울광장을 찾았다. 민주당 의원들이 10일 집회를 위해 광장을 지키느라 1박2일 노숙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듣고 궁금했다. 광장은 초여름 빗발처럼 을씨년
-
[문창극 칼럼] 나라가 불안한 이유
어떤 사람이든 평상시에는 그 본래 모습을 잘 알기 어렵다. 그러나 큰일을 당하면 그 사건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. 사회도 마찬가지다
-
[중앙시평] 죽음 이후의 몇 가지 어지러운 생각
#노무현다운 죽음이었다. 유서는 그가 감명 깊게 읽었다는 김훈의 소설 『칼의 노래』를 연상시켰다. 이순신의 비장한 최후. 타살로 해석되는 자살, 자살로 해석되는 타살. 그는 정말
-
뉴스클립 시사 총정리 ⑦
신종 플루 때문에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멕시코에서 집단 발병한 이래 한 달 만에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니 대단한 전파력입니다. 어려운 상황일수록 아는 것이 힘입
-
김정일은 외교의 천재인가③ 스스로 '외교관 자질 없다'고 밝힌 김정일
솔직히 말해 김정일은 외교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없다. 아직까지 김정일은 아버지 김일성처럼 북한의 외교 정책을 놓고 세계 언론과 이렇다할 만한 공식 인터뷰를 해 본 적도 거의 없다
-
바링허우 세대, 민주주의 잊고 민족주의를 택하다
12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쓰촨 대지진 1주년 추모 행사를 하던 중 참석자들이 오성홍기를 흔들며 유가족들을 격려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. 베이징 로이터=연합뉴스 “중국 대학생
-
[사설] 슬픔과 원망 역사에 묻고 이젠 일상으로
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났다. 온 국민이 국민장이란 형식으로 그를 떠나보냈다. 지난 한 주일은 긴 이별의 과정이었다. 수백만이 직접 분향소를 찾아 몇 시간씩 기다린 끝에
-
[시론]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해야
지방자치의 주역이어야 할 지방의회가 오히려 지방자치에의 회의와 실망을 부추기고 있다. 지방의회는 1991년 발족돼 민선단체장보다 역사가 4년 길다. 자치단체장이 이끄는 집행부는
-
왜 ‘불행한 전직 대통령’은 있고 ‘행복한 전직 대통령’은 없나
한국 정치에 ‘행복한 전직 대통령’이란 없다. 이승만 전 대통령은 4·19 혁명에 밀려 하야한 뒤 하와이로 망명해 먼 이국 땅에서 눈을 감았다. 윤보선 전 대통령은 5·16 쿠데타
-
알수록 돈이 되는 의결권의 가치
국가를 통치할 수 있는 권력을 갖거나 기업을 지배할 수 있는 경영권을 갖는다는 것은 성공의 지름길을 달릴 수 있는 열쇠를 갖는 것과 같다. 민주주의에서 권력은 국민투표에 의해 결
-
뉴스 인 뉴스 지상 최대 선거, 인도 총선
7억 명이 넘는 유권자가 참가하는 지구촌 최대의 민주주의 선거인 인도 총선이 16일 한 달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. 집권연정인 통일진보연합(UPA)과 그 중심에 서 있는 국민